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내외일보 2023-03-23 16:5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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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지난 2월 9일부터 43일간 석가모니 부처님의 8대 성지를 도보로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1,167km의 대장정을 마치고 3월 23일(목) 한국으로 돌아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 = 대한불교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조계사와 우정국로 일대에서 전국 3만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 순례단을 맞이하고 이번 순례의 의미와 공덕을 나누는 회향식을 봉행했습니다. 회향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인도순례 경과보고 ▲꽃다발 증정 ▲치사 ▲축사 ▲회향말씀 ▲108배 정진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북인도와 네팔의 흙먼지 속에서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부처의 길을 걸었던 순례단을 “진흙 속에서 처염상정處染常淨하게 피어난 연꽃”으로 비유하여 “오직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 국태민안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순례를 성취한 공덕을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번 순례는 한국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자승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사회에 직면한 수많은 도전과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원력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정부도 우리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사진 = 대한불교조계종)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회향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 본말사 주지스님들을 비롯하여 함께 조계사 일대를 가득 메운 전국의 신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제일 과제는 “전법하라”라며,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향식의 마무리는 인도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순례 대중 75명을 포함한 107명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들이 모두 함께 ‘상월결사 108 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진행했다. 상월결사 108 원력문은 ‘모두를 차별 없이 부처님으로 대하고 내가 앞장서 불법을 전하자’라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정신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불교 중흥 의지와 불자로서 꼭 지켜야 할 생활 속 불교 수칙, 사회를 향한 자비행, 불자로서의 굳은 신심 등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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