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mazing
A 동글동글해서 귀여운 18세기 영국 앤티크 의자인 ‘터너스 체어(Turner’s Chair)’.
Q 자신의 이름 앞 혹은 뒤에 어떤 단어가 잘 어울릴 것 같은가
A 디자이너, 아티스트 그리고 공예가 사이 어딘가.
A 아이디어 구상 단계. 상상에는 제약이 없으니까.
A 다양한 분야의 작업에서 장르 구분 없이 나만의 좌표를 그려나가는 것.
A 대학생 때 동경해 오던 더치 디자인을 경험하기 위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으로 유학 간 것.
Q 상징적 작품 ‘Paw Furniture’ 시리즈의 탄생은
A 갈수록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공예와 디자인, 고급 예술과 하위 예술, 럭셔리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에 대한 흥미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만화와 피규어 등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얻어 가구와 접목을 시도하면서 여기에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Q 자신 혹은 작품을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
A 유머러스(Humorous), 크래프츠맨십(Craftsmanship), 컨텍추얼(Contextual).
A 가구 작업의 경우 반드시 스케일 모델링을 직접 제작한다는 것.
A 작가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가 정립된 작업. 이를 위해 꾸준히 작업하고 싶다.
Q 3D 프린팅과 렌더링 등 동시대 기술은 ‘메이커’의 세계를 어떻게 바꿀까
A 기술 발전으로 창작자들은 자신이 표현하려는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법을 창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은 늘 어렵지만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A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작업을 멋지게 완성해보고 싶다. 꽤 근사할 것 같다.
Q 인간의 삶과 함께할 오브제 디자인 혹은 아트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면
A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미래에도 예술은 변함없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을 것 같다.
A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일에 성공해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됐을 때.
A 예술이 없는 지구는 별로다(Earth without art is just eh).
Q 분야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좋아하는 창작자
에디터 이경진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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