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트럼프, 진영논리·팬덤정치 공통점…한미 홍역"

홍준표 "이재명·트럼프, 진영논리·팬덤정치 공통점…한미 홍역"

데일리안 2023-03-26 09:59:00 신고

3줄요약

"위기 돌파하는 방법 묘하게 같아"

"억치 세상 만들어 생존해 보자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패·비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목적의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기소 결정을 앞두고 있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한국과 미국이 똑같이 겪고 있는 홍역이 있다. 그건 이재명 기소와 트럼프 기소 여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둘 다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고 그중 한 사람은 이미 두 번째로 기소되었으나 추가로 몇 번 더 기소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졌고, 나머지 한 사람은 미국 전직 대통령 역사상 범죄로 기소되는 첫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홍 시장은 특히 "둘 다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묘하게도 똑같아 보인다. 진영논리와 팬덤정치"라며 "법치보다는 억치가 판치는 판도라 세상이라도 만들어 생존해 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 한 사람은 흙수저 출신이고 또 한 사람으로 금수저 출신인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시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백현동 불법 용도변경 특혜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에도 관여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의 입을 막기 위해 2016년 미 대선 직전 13만 달러를 주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만일 기소가 이뤄진다면 미국 전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기소한 맨해튼 지방검찰에 대해 "부패하고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매도 했으며, 엘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시위를 촉구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