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융합 과정 운영하는 대학 컨소시엄에 150억원 지원

인문사회 융합 과정 운영하는 대학 컨소시엄에 150억원 지원

연합뉴스 2023-04-10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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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인문 사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대응 등을 다루는 대학 컨소시엄 5개 안팎을 선정해 올해 1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인문 사회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 변화, 사회 수요와 연계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대학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대학 간 비교 우위 영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3∼5개 대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참여 대학별로 2개 이상 학과가 참여해야 한다는 요건을 걸었다.

아울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 중 40% 이상은 비수도권 대학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교육부는 5개 내외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총 150억원으로, 컨소시엄당 약 30억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각 컨소시엄은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등 5개 대주제와 관련한 소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해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참여 대학들은 수준별 단기·집중형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여건에 맞게 교과목을 선택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업에서 개발된 우수 교과목을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도 공유하고 인문 주간, 인문학 포럼 등과 연계해 일반 국민에게도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에서 정규 교과목 외에도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인턴십, 특강,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여 대학이 집중학기제, 유연 학기제, 소단위 학위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 간 최대 교류학점을 상향 조정하거나 계절학기 이수 학점 제한을 완화하는 등 학사제도 개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신청 접수는 다음 달 30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교육부는 대학의 원활한 사업 신청을 돕기 위해 13일 대전 한국연구재단 연구관 대강당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7월 중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문 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인문 사회 분야를 진흥하고 미래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문 사회 인재를 양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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