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콘서트에 갔다가 쓰러진 A씨. 임영웅 측이 병원비를 대납해줬다고 밝혔다. (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 갈무리)
'미스터트롯' 때부터 임영웅의 팬이 됐다고 밝힌 A씨는 "(병원에서)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콘서트 노래 첫 곡밖에 못 들었다"면서도 "아픈 건 어디 갔는지. 건강 괜찮아졌다. 돈보다도 너무 감격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누워있는데 딸이 와서 '영웅이가 돈 다 내고 갔어'라고 했다. 그때부터 우리 아들, 딸들이 영웅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거 알고 팬클럽 '영웅시대' 활동하는 거 다 호응해준다"고 말했다.
이날 K리그 시축에 나선 임영웅은 4만5007명의 최다 관중을 기록하면서 성공리에 시축을 마쳤다. FC서울 측은 임영웅을 비롯해 매니저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려 했으나, 임영웅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출연료는 물론 거마비까지 일절 받지 않았다. 아울러 임영웅은 '영웅시대' 이름으로 약 8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1000억원대 몸값을 자랑하는 임영웅은 공연 티켓, 음반, 광고 수익만 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개인 채널의 한 달 수익만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한 달 음원 수익은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콘서트 매출만 약 305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