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박설계 회사인 크누드한센(Knud E. Hansen)은 이산화탄소(CO2) 수송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새로운 CO2 전용 수송선 디자인을 공개했다.
크누드한센은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는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1.5°C로 낮춰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크누드한센 관계자는 "2030년까지 CO2 배출을 상당 수준 감축해야한다는 중기 목표로 인해 주요 해안에서 CO2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공정과 시설을 개발하거나 설치할 수 없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CO2 포집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집된 CO2는 '석유 회수 증진(EOR, 원(석)유를 채굴한 유전의 빈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더 많은 원유를 채굴하는 방법)' 과정의 일부로 연안 유전에 저장되거나 저장 목적으로만 비어 있거나 중단된 유전에 주입될 수 있다.
크누드한센은 "포집 장소에서 해양 저장 영역 및 육상 터미널까지 선박을 통해 CO2를 운송하는 것은 전용 CO2 운반선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크누드한센에 따르면, 이 배에는 2개의 반대 회전 프로펠러가 있는 트윈 스케그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추진 시스템이 장착되어 연료 절감 효과와 자세 유지 성능이 보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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