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1년] ③ 이순규 사장 "지역상생 통해 랜드마크 역할 할 것"(끝)

[레고랜드 1년] ③ 이순규 사장 "지역상생 통해 랜드마크 역할 할 것"(끝)

연합뉴스 2023-05-01 07:00:06 신고

3줄요약

"오래 함께할 친구이자 파트너…5년간 지속해 약 1천억원 규모 투자"

"입장객 수 공개·고객 특성 맞게 업그레이드…방문객 피드백 반영"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레고랜드는 앞으로 다양한 지역상생을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첫 개장이다 보니 운영상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오랜 세월 함께할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고랜드는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닌 지역 상생을 통해 춘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레고랜드가 성장한다면 춘천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진 입장객 수에 대해 오픈 요구가 많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첫 부분 휴장 들어간 춘천 레고랜드 첫 부분 휴장 들어간 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1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 개장 이후 첫해를 보내는 동안 운영 면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세계에서 10번째 레고랜드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가 강원도 춘천에서 첫발을 뗀 것에 의미가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레고랜드가 브랜드 인지도나 주목도를 점차 확장해 나가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고객 특성에 맞게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레고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주말 야간 개장을 선보이고 시즌 패스권,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 레고랜드, 동계 임시 휴장 춘천 레고랜드, 동계 임시 휴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잦은 안전사고와 부족한 일자리 등 미흡한 지역경제 분석에는.

▲ 레고랜드 코리아의 지역 경제 효과나 일자리 창출이 초기 예상과 다르다는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

다만 고용 창출 8천여명, 생산 유발효과 5천900억원 등으로 알려진 목표치는 사업 초기 코로나19 이전 지자체가 예상했던 추정치로 불확실한 경제와 관광시장의 변화된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한다.

레고랜드는 도내 관광 서비스 업계의 스키 리조트 등과 협의해 레고랜드 계약 종료자 대상 채용 우대를 지원하거나 레고랜드 재취업자에게 리턴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또 춘천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축제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에게 춘천은 매우 중요한 상생 관계이자 파트너다.

앞으로 춘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 임시 휴장 이후 레고랜드 운영에 변화가 있다면.

▲ 세계 레고랜드가 있는 나라에 겨울철이 있으면 3개월간의 동절기 휴장 기간을 갖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이 기간 방문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파크 전역에 대형 그늘막 50여 개를 설치하고, 어린이 메뉴와 한식 등 28종의 메뉴를 추가해 식당을 개편했다.

춘천역과 주차장, 테마파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지난해 지적된 부분을 개선했다.

강원경찰청·레고랜드 코리아,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 강원경찰청·레고랜드 코리아,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레고랜드가 차별화 또는 지향하는 부분은.

▲ 우선 '테마파크'라는 것이 국내에서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처음이다.

기존 한국에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놀이공원'은 많지만, 일정한 테마형 콘텐츠로 전체 공간을 구성한 테마파크는 없었다.

레고랜드는 어린이(만 2세∼12세)를 위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차별화를 알리고,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최고의 레고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형 놀이 문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5년간 약 1천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잔여 부지에 숙박, 즐길 거리, 볼거리를 증축해 춘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육동한 춘천시장(오른쪽)과 이벤트 육동한 춘천시장(오른쪽)과 이벤트

[레고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레고랜드 관광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개장 1년 동안 운영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레고랜드가 1∼2년을 보고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앞으로 오랜 세월 함께할 친구이자 파트너가 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발전하고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방문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올해 시즌은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레고랜드에 매번 방문해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되기 위해 매 시즌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춘천 레고랜드 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h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