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4년간 4146억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4년간 4146억 투입

코리아이글뉴스 2023-05-03 15:00:47 신고

3줄요약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어린이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4146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이다. 이들의 행복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채워졌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음을 대외에 알리는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제정·선언한다.

 시는 권리장전 선언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매년 초등학생 100명을 뽑아 존중, 놀이, 건강, 안전, 미래, 환경 등 6개 분과별로 정책 제안 활동의 장을 제공한다. 연말 자문단 심의를 거쳐 우수 정책을 시상하고 검토 후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매년 11월 말에는 300명 규모의 '어린이 꿈 페스타'도 개최한다. 세계아동학대예방의날과 세계아동의날을 기념해 11월 19~25일을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어린이 권리 존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어린이 꿈 페스타 등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만드는 행사를 곳곳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잠실종합운동장 등 시립체육시설 입장 시 어린이 동반 가족의 우선 입장도 추진한다. 서울시 주최나 공동 주최 행사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 주최 행사는 권고 사항으로 둬 어린이 동반 가족의 우선 입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원과 광장 등 서울시 곳곳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놀자!놀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마트폰 없는 힐링캠프, 야외광장 낙서 한마당 등 어린이들의 사회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어린이날과 여름방학, 어린이 행복주간에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15개 자치구 5만 명에서 시작해 2026년 30만 명까지 참여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VR(가상현실) 등과 신체활동을 연결한 첨단 복합놀이공간 '알파세대 맞춤형 디지털 놀이공간'도 만든다. 올해 거점형 키움센터 1곳에 시범설치한 뒤 내년부터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1곳인 '서울상상나라'도 2027년까지 4개소로 확충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종교시설, 아파트 등으로 확대해 올해 100개소, 2026년 400개소까지 늘린다. 다양한 놀이꾸러미를 실은 차량이 한강공원과 광화문광장, 올림픽공원 등에 '팝업 놀이터' 형식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놀이버스'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미래 역량과 적성을 진단할 수 있는 콘텐츠도 카카오톡 채널 내에 개설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온·오프라인 전문가 상담으로 이어져 미래 직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1000명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거점형 키움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을 중심으로 '내 꿈은 크리에이터' 과정도 만든다. 영상물·메타버스 제작과 e-book 제작, 웹툰만들기 등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내년 4개소에서 2240명을 지원하고, 2026년 26개소에서 1만4560명을 지원한다.

 학원강사 경력자 등을 선발해 아동시설에 파견한 뒤 아이들의 학교·학원 숙제를 도와주는 '우리동네 숙제도우미'도 내년부터 운영한다. 뉴딜일자리로 매년 100명씩 선발하고, 키움센터와 아동복지시설, 드림스타트센터 등 희망시설을 받아 배치한다.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도 강화한다. 낮 12시~6시 사이 초등학교 주출입구 주변에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동일방향 학생을 동일 노선으로 구성해 동행한다.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살피기 위한 '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도 내년 문을 연다. 어린이들의 마음건강 진단에 따라 생활 실천 지원, 마음활력 프로그램 지원, 정신건강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된 어린이를 위해 안경프랜차이즈 민간기업과 협력해 눈 검진 쿠폰, 안경 할인 쿠폰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오 시장은 "초저출생 시대의 도시는 이전과는 다른, 미래 세대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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