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둬야할 나라는 미국? 중국?…尹 지지·반대층 갈렸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중점 둬야할 나라는 미국? 중국?…尹 지지·반대층 갈렸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2023-05-04 07:00:00 신고

3줄요약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특집 여론조사

"미국에 가장 중점" 응답 45.8% 최대

'尹 국정운영 부정층'에선 '중국' 응답

39.2%로 1위…지지층 80%는 '미국'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 45.8%가 우리나라가 외교·안보 측면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나라로 '미국'을 선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 80.2%는 '미국'을 우리나라 외교·안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에선 34.9%가 '중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뚜렷한 시각 차이를 나타냈다.

데일리안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나라와의 관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45.8%가 '미국'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선택한 응답자는 25.2%로 두 번째로 많았다. '북한'이라고 답한 이가 9.6%로 세 번째로 많았고, 일본(4.7%)과 유럽연합(EU·4.3%), 러시아(3.3%)가 뒤를 이었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6%, 5.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에 따라서는 외교·안보 측면에서 선호하는 국가가 확연히 달랐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80.2%는 '미국'과의 관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일본(8.5%)', '중국(3.4%)' 순이었다.

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39.2%는 '중국'과의 관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을 선택한 이가 24.5%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북한(14.1%)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나라와의 관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45.8%가 '미국'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선택한 응답자는 25.2%로 두 번째로 많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10대 공약 중 하나인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 이행 여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79.8%는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 이행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 중 40.2%는 '중국'이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곳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대구·경북에선 과반이 넘는 52.3%의 응답자가 '미국'을 선택했다. '중국'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인천(31.6%)이었다.

연령대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미국'이 외교·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만30대(52.5%)와 만60세이상(51.3%)에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미국'을 선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 윤 대통령이 어느 나라와의 관계에 가장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5.8%가 미국, 25.2%가 중국, 9.6%가 북한이라고 응답해 국민 대다수는 외교·안보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 외교 성과가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를 조사한 결과, '10점'이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14.4%로 두 번째로 많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 미국 방문 외교 성과' 점수
질문엔 '10점'이 45.1%로 가장 많아
'100점' 평가자는 14.4%로 두 번째
"美 방문평가와 국정운영평가, 연동"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 외교 성과가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를 조사한 결과, '10점'이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14.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90점'은 11.2%로 세 번째에, '80'점이라는 응답은 7.7%로 네 번째에 위치했다.

이 질문 역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궤를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 중 이번 미국 방문 외교를 '100점'으로 평가한 사람은 36.7%로 가장 많았다. '90점'을 준 사람은 29.6%, '80점'이라고 응답한 이는 18.9%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72.9%는 이번 미국 방문 외교 성과를 '10점'으로 평가했다. '20점'이라고 답한 사람이 8.0%로 두 번째로 많았고, '100점'을 준 응답자는 0.7%에 그쳤다.

윤 대통령의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중 35.8%는 미국 방문 외교에 '100점'을 줬다. '90점'을 준 사람은 28.8%, '80점'을 매긴 이는 18.7%였다. '10점'이라고 응답한 이는 2.6%였다.

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응답자 가운에 73.5%는 이번 미국 방문 외교 성과가 '10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20점(8.1%)', '30점(7.6%)' 등 낮은 점수대를 매긴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100점'이라고 평가한 이는 0.5%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미국방문 평가에 대한 질문에 45.1%가 10점, 5.5%는 20점이라고 응답했고, 14.4%는 100점, 11.2%는 90점이라고 응답했다"며 "10~30점의 비율 55.3%와 100~80점 비율 33.3%는 이번 조사 국정 1주년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와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방문평가와 국정운영평가가 연동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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