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남국 '60억 코인' 사태에 "金, 예전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좋아해" 폭로… 김경율은 '루나 황고은' 재소환

이준석, 김남국 '60억 코인' 사태에 "金, 예전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좋아해" 폭로… 김경율은 '루나 황고은' 재소환

커머스갤러리 2023-05-06 15:5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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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산 15억원(2023년 기준)을 신고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대 60억원 어치의 '위믹스' 코인 80만개를 보유하다 가상화폐 실명제(지난해 3월 25일) 직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당시 위믹스 시세 개당 최고 1만1000원, 현재 1371원) 이를 전량 인출하고, 이 사이(2021년 7월)에 가상자산에 소득세를 물리는 것을 유예하자는 '셀프 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도 김 의원의 '지갑' 거래가 통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거래 내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 FIU도 이를 '이상 거래'로 분류하고 검찰에 통보해 검찰이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당초 조선일보의 사실관계 요청에 "위믹스를 보유했다, 안 했다 자체에 대한 사실 여부도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던 김남국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6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작품이라고 생각된다"며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지금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며 " 정말 어디서 출처 불분명한 금원을 가져다 투자한 것인지, 가상화폐를 비밀 USB에 은닉한 것인지, 불법적인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다 확인해 보자"고 했다. 김 의원은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 캡쳐해 거래소에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문제가 되는가"라며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은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가상화폐로 돈 벌었다고 할 때는 무슨 자랑인 것처럼 아무 비판 없이 화제인 것처럼 그냥 띄워주는 보도하고, 민주당 김남국이 가상화폐로 돈을 벌면 엄청난 문제인 것처럼 온갖 언론에서 보도하는 이게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이라고 해명한 뒤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 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김남국 의원은 예전에 방송 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이런 거 좋아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시냐"며 "검찰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와도 김남국 의원이 공개시장에서, 실명계좌로 매수 매도를 하신 상황이면 앞으로도 문제될 일이 없을 거다.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 답게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과거 '황고은'이라는 계정으로 텔레그램에서 김 의원을 사칭했던 헤프닝을 재소환하기도 했다. 특히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한경닷컴의 <김남국 "루나 단톡방 혐오 발언 나 아냐…사칭 계정 법적조치"> 를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산 코인 '루나' 폭락 사태 당시인 2022년 5월 15일 '황고은'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용자가 관련 텔레그램 방에 "드럼통에 내가 사람 한두 명 죽여본 줄 아나. 서민XX들아" "아내와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XX하겠다" "대화해 주니까 주제도 모른다. 내 구두나 핥아라"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 A씨는 '황고은' 계정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자, 놀랍게도 김남국 의원의 사진이 떴다는 것이다. A씨는 "혹시나 해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토스로 송금을 시도해보니 김남국이라는 실명이 이름이 떴다"고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매체에 "'황고은' 계정은 제 계정이 아니다. 현직 보좌진은 물론 전직 보좌진 중에도 그런 사람은 없다"며 "사칭 계정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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