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마와르’ 급커브...일본 남쪽으로 방향 튼다

제2호 태풍 ‘마와르’ 급커브...일본 남쪽으로 방향 튼다

위키트리 2023-05-30 16:03:00 신고

3줄요약

괌을 강타하고 북상하던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C자형 급커브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603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태풍 경로 예상 도 (30일 오전 10시 기준) / 케이웨더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31일 오후 9시까지 타이베이 남동쪽 인근 470km까지 북쪽으로 서서히 올라온 다음,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달 2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1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태풍 강도는 중형급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어 태풍은 방향을 더 많이 틀어 하루 뒤인 내달 3일 오키나와섬에 최접근 한 뒤 점차 멀어져 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태풍 마와르는 현재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의 강한 태풍으로, 초속 바람 속도는 40m(시속 144㎞)에 이르고 있다.

한때 중심기압 905hPa의 초강력 태풍이던 것과 비교하면 위력은 약화했다.

앞서 마와르는 지난 24일 괌을 지나갈 때 나무를 뿌리째 뽑거나 야자수를 옆으로 휘게 만들 정도의 강풍을 몰아쳤다.

강우에 따른 침수를 피해 저지대 주민이 대피했고, 항공편은 무더기로 결항했다.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 3200여 명이 괌에 고립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부터 괌 국제공항의 운행 재개로 속속 귀국하고 있으며, 내일(31일)까지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괌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 2023. 5. 29. / 뉴스1

태풍 경로 변화가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는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주 후반부 태풍이 남겨 놓은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남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6월 초 날씨 전망. /기상청 날씨누리

한편 내달 우리나라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둘째 주인 12일부터 점차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평년보다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통보문에 따르면 첫째 주는 평년 기온과 비교해 낮거나 비슷할 확률이 70%, 둘째 주와 넷째 주는 평년과 같거나 더울 확률이 80%, 셋째 주는 평년과 같거나 더울 확률이 90%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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