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면 수성구 편입 주민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가창면 수성구 편입 주민설명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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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과 관련해 대구시가 주관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대구시는 30일 오후 2시 가창면 사무소 회의실에서 편입 찬·반 주민을 상대로 '달성군-수성구 관할구역 경계변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명회 직전부터 반대 주민 수 십명이 회의실에서 '설명 없는 주민설명회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찬·반 주민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대구시 관계자들은 설명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50여분 만인 오후 2시 50분께 현장을 떠났다.

대구시는 향후 주민 설명회 일정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주민 A씨는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문제를 놓고 주민들 사이에 다툼이 생겨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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