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고위 인사들, 6월 FOMC ‘금리 동결’에 무게

연준 고위 인사들, 6월 FOMC ‘금리 동결’에 무게

투데이신문 2023-06-01 16:0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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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사진출처=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상승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주요 위원들의 발언이 나왔다. 다만 해당 발언이 금리 인상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1일 연준이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그 속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둔화로 풀이했으며, 물가 상승률도 낮아져 경기 냉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은 6월 금리 인상 쪽으로 무게가 쏠렸었다.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4.7%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2%)와 더 멀어졌고, 실업률 또한 3.4%로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지북 발표와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은 시장의 예상을 뒤집었다.

차기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필립 제퍼슨 이사는 이날 워싱턴 D.C. 에서 열린 금융 안정 컨퍼런스에서 6월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도 금리 동결 쪽으로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요일 발표되는 5월 고용지표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다.

제퍼슨 이사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다음 회의에서 기준 금리 동결이 결정되더라도 그것이 최종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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