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도 예외는 아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중남미 외신이 BTS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BTS 고유의 '선한 영향력'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찾은 클라우디아 어거스틴(23·여)은 "BTS 10주년은 대단히 뜻깊다"며 "월드클래스 그룹이 되기까지 BTS는 대단히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당시 BTS가 나를 구했다"고 BTS의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특히 BTS가 전한 "스스로를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BTS는 지난해 미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반 아시아 증오 범죄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 가수가 백악관에 초청된 건 처음이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엘나시오날도 BTS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날 "오는 17일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2023 BTS 페스타'가 열린다"며 "이 자리에는 BTS의 RM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로이터도 BTS 데뷔 10주년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서울시청과 남산이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었다"며 "프랑스와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서울로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현대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롯데쇼핑 등이 BTS 기념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유럽은 물론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 호령하는 BTS. '선한 영향력' 전도사인 BTS의 완전체 복귀를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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