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서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 신고 잇따라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최재훈 기자 = 경기북부 일대에서 수상한 우편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우체국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서 화학사고 보호의를 착용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의정부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조사를 벌였다. 2023.7.21 [e-mail]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대만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즉시 건물 내 근무 중인 인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소방당국은 화학사고 보호의를 착용한 대원들을 투입했다.

이후 오후 6시 전후로 고양시 덕양우체국과 일산서구우체국, 포천 내촌우체국, 동두천우체국 등에서도 동일한 신고가 들어왔다.

이 우편물은 소포 형태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며 소방당국과 함께 우편물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며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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