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차오르냐? 초전도체가 뭔지나 알고.." 물리 1타 강사가 '초전도체' 열풍에 보인 냉소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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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차오르냐? 초전도체가 뭔지나 알고.." 물리 1타 강사가 '초전도체' 열풍에 보인 냉소적인 반응

뉴스클립 2023-08-03 03:0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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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범 공식 계정
배기범 공식 계정

국내 유명 물리 1타 강사가 '초전도체 열풍'에 작심하고 일침 발언을 날렸다.

메가스터디 소속 물리 강사 배기범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판글을 남겼다.

그는 '미국의 국립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에서 한국에서 발견한 LK99의 분자 결정체 구조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한 결과, 상온 초전도체가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왜 설레냐. 국뽕이 차오르나. 초전도체가 뭔진 알고?"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기범은 "울 나라가 먼저 발견한 게 좋아? 아님 이걸로 돈이 될 거 같아서 기뻐? 과학이 뭔지는 알아?"라고 지적했다.

배기범 공식 계정
배기범 공식 계정

이어 "나도 이게 성공했음하는 1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가능성의 제시와 우연적인 현상의 구현 그리고 재현 가능성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소신발언을 했다.

배기범 "이강인, 손흥민으로 월드컵 우승 논하는 것과 비슷.."

또한 "뭔 이강인, 손흥민 근거로 한국축구 월드컵 우승 논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평소엔 관심도 투자도 없다가 이럴 땐 기초과학 국뽕 차오르나"라며 "제발 평소에 공감, 관심 좀 갖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일류 냄비 아니랄까봐 1도 관심 없고 알지도 못하던 거에 의미부여하고 아는 척 하지 말고. 언제부터 이런 거 관심 많은 민족이었던 건지. 물화생지 대등한 선택과목 주제에ㅋㅋㅋㅋ"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누가보면 과학에 대단한 기여한 사람인줄 그냥 인강 강사면서ㅋㅋ", "강사하셔서 그런가. 우리는 본인 학생이 아닌데 일침병 걸리셨네", "이 사람 왜 열등감이 있음? 진지하게 물리가 다른 과목에 딸리니까 뭐 남모를 열등감을 가졌나?", "이슈가 있어야 관심을 가지는거지, 줄기세포 때도 사람들 관심없다가 관심 다 가졌는데 왜 이제와서 국민들한테 시비를 걸지" 등 배기범의 날선 게시물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전세계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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