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기후위기 대응해 적정 안전·보건 조치 취하고 있어”

우본 “기후위기 대응해 적정 안전·보건 조치 취하고 있어”

이뉴스투데이 2023-08-23 17:3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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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우체국본부의 기후위기 집배원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적정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우체국본부의 기후위기 집배원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적정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전국민주우체국본부의 기후위기 집배원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적정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의 “우본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대책이 없고, 혹서기 등의 대응이 미비하다”는 주장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등 우정종사원의 안전관리 및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 9월 말까지 ‘여름철 종사원 안전 및 건강 특별관리 기간’ 지정을 통해 집배원, 물류종사원 등 폭염 취약 직원에 대한 단계별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우본의 입장이다.

특히 “올여름 폭염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만큼 작년 대비 2배가 넘는 약 11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현장 종사자에게 제공할 온열 예방 용품(생수, 식염포도당, 쿨토시 등)을 지급했다”며 “폭염 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집배원 스스로 기상 특보에 맞춰 집배업무 정지 등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물류센터는 실내온도와 습도 등을 수시로 체크해 휴식시간 확대 등 시원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에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배원 여름철 제복을 냉감기능 소재로 제작해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주도록 했고, 챙 넓은 모자 보급과 집배원 안전모에 대한 통풍 성능 등을 개선하여 활동성과 착용감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우본은 “각 우체국별로 정기적 온열질환 예방 안내메시지 발송, 아이스크림 등 여름나기 간식 지원, 안전검문소 운영,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후위기에 따른 집배원 안전을 위한 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제정 필요”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우본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협의체 운영을 통한 현장의견 청취,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실시, 고위험군 직원 특별관리 등을 통해 적정한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은 소방관, 경찰관 등 타 위험직무 공무원과 민간 유사서비스 직종(라이더, 택배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이 우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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