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임용환 인사처 공개채용과장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동점자의 합격처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성비를 맞추기 위해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우정사업본부와 감사, 전기, 일반토목 등 4개 모집 단위에서 이 제도를 통해 8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도 균형인사 차원에서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올해 일반행정과 재경, 검찰, 전기, 건축, 외무영사 등 6개 모집 단위에서 42명이 추가 합격했다. 아울러 동점자도 27명이 나왔다.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르면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 점수가 같은 동점자는 합격 처리된다.
이번 7급 국가공무원 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40대 1에 못미치는 37.4대 1이다. 모집 당시엔 2만9086명이 지원해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44년 만에 최저다.
최종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에서 578명, 기술직군에서는 199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서 39명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평균 연령은 28.0세로 지난해(27.7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4.6%(580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1.9%(170명), 40~49세 3.1%(24명), 50세 이상 0.4%(3명) 순이었다. 남성 합격자는 61.1%(475명), 여성 합격자 비율 38.9%(302명)로 집계됐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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