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 현숙♥상철' 최종 커플 탄생 "운명 같아,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나는 솔로 17기, 현숙♥상철' 최종 커플 탄생 "운명 같아,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쇼앤 2023-12-07 11:5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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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7기 (사진 출처 : 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7기 (사진 출처 : 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7기 최종 커플 상철과 현숙이 "방송 후에도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5박 6일간의 로맨스 여정을 함께한 17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으며, 상철과 현숙만이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그동안 영식과 광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순자는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식이 영숙을 택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현숙은 “네가 광수와 데이트한 것을 보고 마음을 정리했겠지”라며 달래줬지만 순자는 “(나한테) 복수하나?”라며 분노했다. 이후 영식과 순자는 계단에서 마주쳤지만 서로 차갑게 외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잠시 후, 영식은 영숙과 폭우 속 '회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자리에 앉자마자 술부터 따르며 쓰린 속을 달랬다. 영식은 "(순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면 영숙님이 제일 편했어"라고 털어놨고, 영숙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니까"라고 '직진남녀'의 비애를 공유했다.

순자는 영철과 '삼겹살 데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순자는 "쌍꺼풀이 있는 외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드러냈고, 이에 영철은 "솔직한 피드백을 받으니 기분 좋다"며 "제 자신을 힘들게 했지만 더 약이 됐다"고 덤덤히 말했다.

현숙은 상철, 영호와 살얼음판 같은 '2:1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그날'이 시작됐다는 현숙의 말에 미리 핫팩을 데워놨다가 현숙에게 건네면서 시작부터 '미(美)친'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상철은 "싸울 때 어떤 모습으로 풀어 가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현숙의 연애관에 "현숙님이 많이 알려주면 맞추고 싶다"고 열심히 호응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영호도 "나도 맞추고 싶어"라며 깨알 어필했다.

옥순도 영수, 광수와 '2:1 한우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수는 옥순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게 좋아? 아니면 천천히 다가가는 게 좋아?"라고 물었다. 옥순은 "천천히"라고 답했다. 이때 광수는 "난 다가오는 사람은 안 좋아해. 무조건 내가 가야해. 날 덜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아"라고 여전히 독특한 연애관을 내비쳤다. 이어진 '1:1 데이트'에서 영수는 "최종 선택할 때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생각해줘"라고 옥순에게 절박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옥순은 광수와 '1:1 데이트'를 했는데, "목이 잠겨서 숙소로 가서 대화를 나누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런 뒤, 숙소에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광수를 불러, "(광수님이) 안 좋아해주는 게 좋다고 해서…"라고 불안정함을 추구하는 광수의 연애관을 언급했다. 광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할 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옥순은 제작진에게 "아슬아슬한 연애를 즐기시는 것 같은데 전 그런 걸 하고 싶지 않다"고 광수에게 망설이고 있는 속내를 털어놨다.

앞선 데이트 선택에서 순자를 외면했던 영식은 순자에게 용기를 내 대화를 요청했다. 영식은 "순자님이 내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길 기다렸는데, (광수와 데이트해서) 조금 서운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자는 렌즈통을 만지고, 파우치에서 인공눈물을 찾는 등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영식은 "일단 인공눈물 찾으시고, 나중에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면 하고.."라며 숙소를 떠났다.

영수는 "혼자 봐줘. 부탁이야"라며, 옥순에게 미리 써온 편지를 건넸다. 옥순은 그런 영철에게 "편지를 떠나서 다른 분이랑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고 있었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보였다. 이에 영수는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을 내가 모를 것 같아?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 주면서 이러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내, "역시 사람한테 상처를 주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며 마음을 다스렸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날, 제작진은 "정성을 다해 마음을 표현할 시간을 드리겠다"고 프러포즈 타임을 공지했다.

영수는 “불나방의 자세로 용기를 내보겠다”고 자신을 거절한 옥순을 선택했다. 옥순이 호감을 전했던 광수는 “옥순님에게 이성적 끌림이 있었으나 최종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다소 가볍다고 느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직진했고, 영식은 솔로녀 모두에게 직접 쓴 꽃편지를 선물한 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철은 옥순, 순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는 “한결 같이 저만 봐줘서 고마웠다”고 영식에게 눈물로 인사한 뒤 영수를 선택했다. 정숙, 영자는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와 상철은 모두 현숙을 선택했다. 현숙은 예상대로 상철을 택했다. 최종 커플이 된 현숙과 영철은 사람은 “이곳을 나가면 정작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들이 와도 지혜롭게 대화로 풀어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는 솔로' 17기 최종 커플 상철과 현숙 (사진 출처 : 촌장엔터테인먼트T 방송 화면 캡처)
'나는 솔로' 17기 최종 커플 상철과 현숙 (사진 출처 : 촌장엔터테인먼트T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촬영이 끝난 후 두 사람의 현재 관계에 이목이 쏠렸고, 여전히 커플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7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는 '상철♥현숙 현커야? 온우주가 궁금했던 단 하나의 진실'이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상철은 '(현숙과) 현커냐'는 질문에 "그렇다. 현커다"라며 현숙의 손을 꼭 잡으며 환하게 웃었다. 현숙은 쑥스러운 듯 얼굴이 빨개졌다.

상철은 "방송으로 나왔지만, 솔로나라가 끝나고 현숙이 좀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 광주로 달렸다. 그 때 창문을 열고 달리는데 나에게는 되게 운명 같았다"라며 "그 이후로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일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내비쳤다.

현숙 역시 "상철과 잘 어울리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는 이제 다른 사람은 못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하며 "사실 만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다. 싸우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방송이 시작되고 저희 모습을 다시 보니까 감정이 애틋해졌다.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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