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선균이 사망해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고(故) 이선균의 녹취록, 유언장이 공개되고 그를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여성이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드러나 대중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아내 전혜진은 유언장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알려졌다.
'배우 이선균 사망', 마담 여실장 김남희와 공갈 혐의 받는 A씨는 도주
지난 12월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의 구인장을 집행했다.
앞서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A 씨는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했다.
경찰은 A 씨가 나타나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다만 도주한 A 씨를 어디서 체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A 씨는 유흥업소 여성 실장 B(29)씨와 함께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 '사망' 전혜진, "유족은 원치 않아" 유서 내용 보도 '분노'
배우 故 이선균이 사망한 가운데, 이선균의 유서 일부 내용이 공개되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TV조선은 '뉴스9'을 통해 고인이 26일 밤 집을 떠나면서 아내 전혜진과 소속사 측에 남긴 유서 일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앞서 경찰은 유족 요청에 따라 유서 내용을 비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중들은 "유족이 공개 안한다고 했는데 왜", "이건 강제공개 아니냐" 라며 유서 내용을 단독으로 전한 TV조선의 보도에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은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 故 이선균은 향년 4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故 이선균 유서 최초 공개는 단독 보도
故 이선균의 사망한 가운데, TV조선 '뉴스9'의 단독 보도로 유서 일부가 공개됐다.
12월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뉴스9’는 故 이선균의 유서 일부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어젯밤 집을 나서기 전 이선균은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겨, 아내인 전혜진에게는 ‘어쩔 수 없다’,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TV조선은 “소속사 대표에겐 광고와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한 뒤 ‘미안하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선균이 마약 수사를 받으면서 취소된 영화 출연 계약과 광고 위약금으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故 이선균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 대해 유족이 공개를 거부하였기에 해당 유서 내용이 어떤한 경로로 공개되었지에 대해 많은이들의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
배우 이선균 극단적 선택 시도하게 만든 수사기관, 언론이다?
배우 故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12월27일 사망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선균과 마담 여실장 김남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12월 28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두고 수사기관과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가 최초로 알려진 건 언론을 통해 보도 됐다.
한 신문 매체는 10월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 기사를 내 ‘톱스타 L씨’가 마약 내사를 받고 있다고 최초 보도, 이후 다수 언론이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추측성 보도 를 이어갔다.
KBS는 지난달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의 통화 내용을 공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2월 26일 또 다른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배우 故 이선균의 사망 사건에 언론도 이 사망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투데이플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