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의 딸 이원주가 미국에서 취업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기업의 정체를 알게 된 누리꾼들 사이에서 '딱 어울리네'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원주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명문 보딩스쿨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 데이터 과학을 전공 중이다. 그런데 그가 취업한 회사가 그의 집안과도 잘 어울려 "다이아몬드 수저의 삶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원주는 삼성 이재용 회장과 대상 임세령 부회장 사이에서 2004년 태어난 다이아몬드 수저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외국인 친구의 유튜브 브이로그에 출연해 평범한 소녀의 일상을 보여주었다.
이재용 딸 이원주, 취업한 기업 알고보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NGO)에서 인턴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7일 미국 시카고 소재 비영리 단체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 홈페이지에선 이원주(매디슨 리·Madison Lee)를 인턴으로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씨는 '매디슨 리(Madis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에 대해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나는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속해 있거나 거주하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고등학생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봉사단체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인턴으로 활약 중인 시몬스 센터는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곳으로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이다.
시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 자선가, 사회 활동가, 구직자, 학자 등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상호 협업을 이끌고 인재를 연결하는 곳으로 해당 단체는 정직원 3명, 이 씨를 포함한 인턴은 4명뿐인 소규모 단체다.
시몬스라는 단체명은 시카고 출신 글로벌 자산가이자 창립자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 여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씨는 시몬스 센터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봉사활동도 병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평소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해 온 부친 이재용 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생인 이원주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명문 보딩스쿨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시카고대 데이터 과학을 전공 중이다.
이재용 회장의 장남이자 이 씨의 오빠인 이지호 씨는 2000년생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을 오가며 학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경영권 승계 논란이 일자 2020년 5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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