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손 안으로"…갤럭시 S24, 이유 있는 최대 판매량

"AI가 내 손 안으로"…갤럭시 S24, 이유 있는 최대 판매량

브릿지경제 2024-02-09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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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루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루.(사진=삼성전자)

“와 이거 생각보다 되게 가볍고 촉감이 좋네요”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4 울트라를 처음 들어본 한 20대 남성의 말이다. 사실 무게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된 갤S23 울트라의 무게는 233g, 갤S24 울트라의 무게는 232g이다. 남성의 휴대전화는 갤S23 울트라다.

이 남성은 “프레임에 적용된 티타늄 소재가 만질 때마다 시원하고, 매끄러워서 실제보다 가볍게 무게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갤S24 울트라를 받은 기자의 첫인상도 비슷하다. 기존 갤럭시에서 느낄 수 없던 금속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티타늄 프레임이 기존 갤럭시가 아닌 경쟁사 제품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웠다.

가장 궁금했던 성능인 ‘통역 기능’은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갤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AI를 탑재한 최초의 AI폰으로,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전화 통역 기능’이었다. 실시간 통화 통역은 발신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트’를 누르고 ‘실시간 통역 기능’을 선택하면 AI가 순차로 통역을 진행한다. 통역 정확도는 생각보다 높았다. 한국어-중국어로 전화를 주고 받으며 엉뚱하게 통역되는 경우는 없었다. 단, AI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통역을 진행해 다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국내에서는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자 번역의 경우 꽤 유용했다. 메신저 앱에서 AI 버튼을 누른 뒤 대화 번역에 들어가면 작성한 문구를 13개 언어로 전환한다. ‘삼성 전화’로만 가능한 전화 통역과 달리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음성 녹음은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마이크를 통해 울리는 목소리까지 깔끔하게 스크립트로 정리한 것이다.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면서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클로바노트는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된다. 음성 녹음 앱 내에서 바로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도 클로바노트와의 차이점이다.

가장 편리했던 기능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였다. 서클 투 서치는 스마트폰 이용 중 검색하고 싶은 게 나오면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호기심 대상에 동그라미(Circle)를 그리면 검색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검색 앱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하다. 구글 검색 중 한 프랜차이즈의 치킨 이미지를 서클 투 서치했다. 정확히 그 프랜차이즈의 치킨이 검색되며 관련 내용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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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왼쪽)와 갤럭시S24 울트라(오른쪽)로 같은 각도에서 최대 줌으로 촬영했다.(사진=전화평 기자)

갤럭시S 울트라의 특징인 사진 역시도 명불허전이었다. 특히 줌 기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5와 비교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다.

갤S24 울트라는 3배, 5배 줌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의 10배줌 망원카메라는 사라졌지만 5배줌 망원카메라가 이를 대신한다. 10배줌 카메라는 1000만 화소, 5배줌 카메라는 5000만 화소다. 화소가 높아져 이전 세대와 유사한 망원 성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나이토그래피의 경우 더욱 깊은 사진 질감을 제공한다.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을 단순히 밝기만 키운 게 아닌 것이다.

갤S24 울트라와 함께 아이폰 15 프로, 갤럭시Z플립5로 같은 곳을 촬영했다. 아이폰15 프로는 소량의 빛(별)조차도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을 보여줬으며, 갤S24 울트라는 밤의 하늘의 명암을 그라데이션(하나의 색체에서 다른 색체로 변하는 단계) 있게 표현했다. Z플립5는 두 스마트폰에 비해 나뭇가지가 뭉개져 보이는 등 다소 떨어지는 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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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갤럭시Z플립5, 아이폰15 프로, 갤럭시S24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사진=전화평 기자)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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