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주먹질’ 이강인, 결국 공개 사과 “축구 팬들께 큰 실망”

‘손흥민에 주먹질’ 이강인, 결국 공개 사과 “축구 팬들께 큰 실망”

데일리안 2024-02-14 20:32:00 신고

3줄요약

SNS에 공개 사과문 게재

갈등설의 중심에 선 손흥민과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공개 사과에 나섰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더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더선’과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5일 저녁(현지시각) 식사시간에 대표팀 선수들 간에 마찰이 발생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친 뒤 탁구를 치러 갔고, 손흥민이 팀 단합을 위해 이를 제지하려 했다가 마찰이 빚어졌다.

말을 듣지 않자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이강인도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이강인의 주먹을 피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되고 말았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결국 팀워크가 실종된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2로 패하며 씁쓸하게 짐을 쌌다.

SNS를 통해 공개 사과한 이강인. 이강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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