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박영규가 1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박영규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강성진,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날 박영규는 지난 2019년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린 2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최초 공개해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결혼도) 몇 번 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긴다"며 "영화의 한 장면처럼 키를 딱 줬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거 박영규의 이혼 사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영규는 지난 1983년 같은 학교를 졸업한 아내와 첫번 째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러나 13년 뒤인 1996년 아내가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듬해 박영규는 3살 연상의 디자이너 최경숙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행복한 나날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경숙이 암투병을 하게 되면서 박영규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경숙은 "건강할 때도 아내 노릇을 제대로 못했는데 자신이 없다. 마음 편히 투병하고 싶다. 당신도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박영규는 2004년 지인의 결혼식에서 만나게 된 김수륜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수륜은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의 전처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함께 해외에 거주하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사업 등을 준비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문제로 골프 사업을 포기한 것이 이혼 사유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네 번째 결혼은 지난 2019년 극비리로 진행되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삼동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렸으며 당시 하객들은 약 30명 정도로 가까운 친인척만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한편, 박영규와 첫번 째 아내가 슬하에 둔 아들은 지난 2004년 유학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박영규는 "이 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했다"며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침통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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