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몸값이 떨어졌어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몸값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자존심은 지킨 김민재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계약기간, 나이, 현재 활약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 선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매긴다.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뮌헨은 이번 시즌 최고 히트 상품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제외하고 몸값이 오른 이들이 없었다.
김민재 몸값은 몸값은 기존 6,000만 유로(약 877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3억 원)가 감소해 5,500만 유로(약 804억 원)가 됐다. 유럽에 온 일 처음 있는 하락이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는데 첫 시즌 몸값은 650만 유로(95억 원)였다. 활약 속 1년 동안 계속 올려 1,400만 유로(약 204억 원)에 안착했다.
이후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 때는 수직 상승이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총애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뛰었고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폴리에서 첫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65억 원)였는데 떠날 때는 6,000만 유로였다. 그러면서 손흥민, 황희찬 등을 제치고 대한민국 선수 몸값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는데 전반기엔 주전이었으나 최근엔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렸다. 뮌헨 벤치로 내려가자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그러면서 6,000만 유로 쿠보에 밀려 아시아 몸값 2위가 됐다. 이강인 절친인 쿠보는 일본 대표팀에 차출돼 참여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아쉬웠지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최고 선수로 군림 중이다.
하락은 했지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몸값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데 리흐트와 수비진을 구성했고 알폰스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과 같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그레고리 코벨(도르트문트)이었다. 중원엔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위치했다.
좌측엔 몸값이 1,000만 유로(약 146억 원)를 올린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있었고 우측엔 1,000만 유로가 하락한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1억 1,000만 유로(약 1,609억 원) 몸값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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