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사이트솔루션의 자회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1년 8월 HD현대 편입 이후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Top-Tier)로의 도약 ▲신(新)성장동력의 확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식 론칭한 디벨론(DEVELON) 브랜드를 통해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건설장비 솔루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세운 '콘셉트-엑스'(Concept-X)는 드론을 통한 지형 측량, 데이터 자동 분석 및 공사 계획 수립, 무인 건설기계 및 관제센터 운용 등 공사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9년 충남 보령에서 세계 최초로 지형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을 무인화·자동화한 'Concept-X'를 성공적으로 시연,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Concept-X' 도입 시 생산성 증대, 안전 및 환경 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사회·환경적 가치 편익 약 36% 증가한다.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Concept-X'의 종합 관제 시스템 'X-center'가 드론을 통한 스캐닝으로 작업장 지형을 측량하고, 지형 데이터를 3D 형태로 산출해 작업 계획 수립,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인 장비에 작업 지시한다.
무인화·자동화 솔루션 기반 장비들은 'X-Center'에서 분석된 데이터를 전송받아 정확하고 신속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게 핵심이다. 숙련된 작업자들의 실제 작업 동작을 기반으로 설계돼 작업 효율 극대화하고 충돌 및 전복을 방지하는 제어 시스템에 기반해 안전도 확보했다.
고장 예측 및 진단 기술(PHM)이 구현된 무인화·자동화 장비들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자가 진단 기능과 모니터링을 통해 장비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 작업 기간 토공현황, 주행경로 및 작업 계획, 장비의 위치와 가동 상황, 주요 부품 상태, 이상 신호 감지 등 원격으로 장비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함으로써 효율적인 작업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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