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김영광을 비롯해 '광양 루니' 이종호, 심동운, 권순형 등이 일제히 현역과 작별을 고한다.
우선 오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는 김영광의 은퇴식이 열린다. 서울 이랜드와 FC안양의 경기에서는 이랜드 출신 김영광 키퍼의 은퇴식이 거행된다.
김영광은 이랜드 원년 멤버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하며 K리그 통산 605경기를 치렀다. 김영광은 이미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김영광은 구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5년 만에 다시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골문을 지키며 팬들과 페널티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권순형의 은퇴식이 열린다. 제주 주장 출신 권순형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스팀 학부모 강연회와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미 현역에서는 물러난 권순형은 리그 183경기에서 14골 24도움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같은 30일에는 심동운의 은퇴식도 열린다. 12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한 심동운은 현역 막판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서 2골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심동운의 은퇴식은 이날 성남FC와 김포FC와의 경기 전반전 이후에 거행될 예정이다.
오는 3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는 이종호의 은퇴식이 열린다. 이종호는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중·고교를 거쳐 전남 소속으로 195경기 48골 15도움을 기록한 구단 레전드다. 역대 구단 최다 출전 5위와 함께 득점 2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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