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후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한소희가 해명에 나섰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며 류준열과의 연애가 환승 연애가 아님을 강조했다. 해당 글은 게재 10여 분 뒤 삭제됐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처음 만난 시기를 밝혔다. 그는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이라며 “정확히 초면이다. 공식, 사석에서도 만난 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 없었을 뿐더러 집에 있는 곰도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했다”고 적었다. 또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다시 언급했다. 8년간 공개 열애를 한 류준열과 혜리는 작년 11월 결별을 알리는 기사가 났다. 하지만 혜리는 결별 기사 이후에도 ‘이야기를 더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지만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혜리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소희는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셔도 좋다.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락하셔도 좋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어 답답한 상태다”라며 “그 말은 즉 제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 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사과와 함께 혜리의 행동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사과했다. 닿지 않으니 보셨을지 모르나 그 부분을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선배님의 팬분들에게도 경솔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뤄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나”라며 지적했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며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지난 15일 류준열과 열애설이 불거진 뒤 18일 열애를 인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류준열과 8년간 공개 열애했던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한소희는 이에 SNS를 통해 ‘환승연애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3자가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게 맞다고 하는거냐”, “당사자가 더 잘 알까”, “류준열이 말하면 안 되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건 양측 이야기를 못 들어봤다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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