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 롯데에 찾아온 희소식…'사직 아이돌' 김민석 내복사근 붙었다! 내달 6일 2군 경기 출격 [MD부산]

'개막 4연패' 롯데에 찾아온 희소식…'사직 아이돌' 김민석 내복사근 붙었다! 내달 6일 2군 경기 출격 [MD부산]

마이데일리 2024-03-29 16:4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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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붙었다고 하더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개막전에 앞서 희소식을 전했다. 내복사근 파열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민석이 곧 2군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롯데는 올해 정규시즌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대형 악재를 맞았다. 올해 롯데 외야의 한자리를 맡아줄 가능성이 높았던 김민석이 수비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직후에는 한동희가 SSG 랜더스와 맞대결 중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두 명의 주전을 모두 잃은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두 명의 선수가 이탈한 여파는 굉장히 컸다. 김민석의 자리는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력시위를 펼친 고승민이 꿰찼다. 고승민의 경우 29일 경기 전까지 4경기에 출전해 5안타 타율 0.294 OPS 0.956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한동희의 공백은 꽤나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특히 롯데의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떨어진 까닭에 롯데는 현재 팀 타율 0.225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고, 개막 이후 단 1승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래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동희보다 먼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던 김민석이 훈련을 시작했고, 곧 2군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김민석은 4주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대로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일단 김민석은 오는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 맞대결에서 1~2타석을 소화하며 첫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감각에 문제가 없다면, 4월 둘째 주에는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9일 경기에 앞서 "김민석은 4월 10일 안쪽으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두 타석 정도 나간다고 보고를 받았다. 내복사근은 붙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훈련을 시작한지 며칠이 지났다. 지금 가볍게 타격 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동희의 경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은 "(한)동희는 통증이 없다고 한다면,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고 연습을 할 것이다. 일단 동희는 민석이보다는 부상이 조금 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라인업에 조금의 변화를 줬다. 어떻게든 침체돼 있는 타선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나승엽(1루수)-최항(2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는 김민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성이가 지금 감이 좋지 않다. 그리고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서 (최)항이가 들어갈 때는 (박)승욱이가 3루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사령탑도 어찌할 방도가 없다. 어떻게든 계기가 만들어져서 타선이 깨어나기를 바랄 뿐. 김태형 감독은 "한두 명의 선수를 번갈아가면서 쓰는 것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믿어야 된다. 선수들이 빨리 컨디션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에 이어 전날(28일) 우천 취소로 인해 등판이 밀린 이인복이 대기한다. 사령탑은 "이인복은 오늘 불펜으로 뒤에서 대기를 하다가 상황이 되면 등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인복이 등판을 할 기회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인복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투수 코치와 상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롯데의 홈 개막전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만 600장의 티켓이 팔려나갔다. 거의 매진이 임박한 상황. 그만큼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사령탑은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지만, 또 개막전은 다르지 않나. 선수들도 계속해서 집중을 해왔는데,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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