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현장 의견 청취 이어져

보건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현장 의견 청취 이어져

메디컬월드뉴스 2024-03-29 21:35:57 신고

3줄요약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 2월부터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와 관련된 의견 청취에 나서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3월 14일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서장 ▲18일 서울 주요 5개 병원장 ▲19일 국립대병원장 ▲25일 경상국립대 총장·의대학장 등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며, 의료 현장에서 필수진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상진료체계 가동 중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중증, 응급 필수의료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중증·응급 진료 중심 운영,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상급종합병원 등에 군의관 및 공보의 파견,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 등 인력의 탄력적 인력 운용을 지원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2월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 피해자 소송 등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해신고·지원센터도 설치·운영 중이다.  


◆8개 사립대학병원장과의 간담회 개최

이런 가운데 조규홍 장관은 29일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서울 중구 소재)에서 8개 사립대학병원 병원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전공의 집단행동 및 의과 대학 교수의 집단사직 등에 대응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필수의료 지원 강화 등 현장의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및 난이도 높은 치료 등이 의료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중환자 진료 전문의 지원, 응급실 의료행위 보상 강화 등 1,800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5년 동안 필수 의료 분야에 약 10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2024년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계 등 소통 추진 현황

3월 29일 오후에는 국무총리가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각 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는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도 개최했다. 

‘의료개혁 4대 과제’연속 토론회의 다섯 번째인 이번 토론회는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효적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조규홍 장관은 “묵묵히 환자의 곁에 남아 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목표 하나로, 비상진료체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는 모든 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병원장들에게 “의료현장 이탈 등 집단행동에 참여한 의료진들이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여, 환자 곁에 머물러 줄 수 있도록 설득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도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단체 간담회 개최 

조규홍 장관은 지난 28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소비자 단체(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여성소비자연합 등 6개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현 의료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은 “무엇보다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현 사태에서 환자, 국민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라며,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신속히 복귀하기를 요청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대표들도 ”국민은 장기화 되고 있는 의료대란의 혼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다.”라며,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며,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의 공론장을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라고 한 목소리를 제시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이은 의대교수 사직 움직임으로  국민의 불안이 커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실제 의료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약속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라며, “의료계는 조건없이,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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