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아닌 다큐"…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귀환[D:현장]

"판타지 아닌 다큐"…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귀환[D:현장]

데일리안 2024-04-15 13:52:00 신고

3줄요약

5월 개봉

조지 밀러 감독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돌아온다.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푸티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진행됐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드라마, OTT 작품도 많이 알고 있다. 정말 놀란 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거다. 지식 수준도 놓다. 왜 그런지 나도 알고 싶다. 한국에서 영화제가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들었다. 영화제를 통해 중요한 담론이 시작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지식과 관심이 많은 걸 수도 잇을 것 같다. 이를 통해 대단한 감독들이 많이 배출 됐다. 그래서 한국에 오는 게 기대 됐다"라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이어 "또 놀란 건 음식이다. 내가 너무 많이 먹었다. 한국 전통 음식 레스토랑에 갔는데 환상적이었다. 영화와 음식, 두 가지가 나를 놀라게 했다.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프로모션 국가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워너 브라더스가 45년 간 내 영화를 다 배급해 왔다. 워너가 한국이 정말 중요한 국가라고 이야기 해오기도 했다. 내가 한국에 대한 가지고 있는 인상 때문이기도 하다. 이틀 간 한국에 있다가 호주로 돌아가 마지막 믹싱을 끝낼 예정이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지난 14일 조지 밀러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페셜 GV 행사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너무 많은 업적을 세우신 분과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많이 배우는 경험이었다. 운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1980년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의 전편을 연출한 매드맥스 세계관 창조자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특히 지난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의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광기 어린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며 명장다운 저력을 입증해 보였다.

그는 약 45년 간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지점에 대해 "이런 영화를 만들 때 들어가는 여러 가지 흐름이 있다. 예를 들면 이야기다. 내가 관객들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형성하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은 평생 동안 이야기 하고자 노력해온 과정이고 조금씩 더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에 있다. 사실 천년 동안 해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집중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기후 위기가 실제로 대두되면서 영화 속 현실이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 됐다. 이와 관련 조지 밀러 감독은 "'분노의 도로'를 본 많은 분들이 판타지가 아니라 다큐 같다고 한다.세계가 실제로 그렇게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해줬다. 우리가 좋든 싫든 대재앙적인 수준의 기후 위기를 겪고 있고 ,한국 호주에서도 느끼고 있다. 꽤 오래 살았기 때문에 농촌에서 특히 기후위기를 느끼고 있다. 우리가 겪는 일이 당연히 스토리에 포함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서 첫 공개된 후 5월 전 세계에서 개봉한다. 조지 밀러 감독은 "칸 심사위원을 역임 한 적이 있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영화를 보게 된다는 경험이 좋았다. 영화를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걸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전 세계 관객들이 모여 함께 보는 경험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시 칸 국제영화제에 가게 돼 기쁘다"라고 기대했다.

그는 5월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을 향해 "그 동안 '매드맥스' 시리즈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관객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 떨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5월 개봉 예정.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