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정보] 소형견 슬개골탈구, 초기 발견이 중요

[의학 정보] 소형견 슬개골탈구, 초기 발견이 중요

잡포스트 2024-04-16 11:14:00 신고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들과 산책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려동물과 가장 많이 함께하는 활동은 산책인데, 강아지나 고양이의 경우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소형견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슬개골탈구를 꼽을 수 있다. 슬개골탈구란 강아지나 고양이를 포함해 슬개골을 가진 동물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무릎 뼈(슬개골)가 무릎고랑(활차구)에서 벗어나 내측 혹은 외측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릎뼈가 벗어났다가 들어갔다를 반복하면 마찰이 되는 부위에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서 십자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2차 변형을 일으켜 보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이처럼 슬개골 탈구는 모든 견종에서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형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슬개골탈구의 중요 증상은 뒷다리의 불편함과 절뚝임 등의 파행 증상인데, 이 증상만으로 다른 후지파행을 나타내는 질병과 감별해 내기가 어려워 반드시 촉진 등의 신체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통해 슬개골탈구가 맞는 것인지, 고관절, 십자인대단열과 같은 다른 문제가 함께 동반한 것인지 상태를 판단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필요한 수술을 계획함에 있어, 반드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수의사와 상담하여 치료계획을 잡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가끔 수술하기 전 진행 단계에 따라 재발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수술 후에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재활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서 내과적인 약물의 복용과 관절 보조제등의 영양제도 함께 급여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보호자들이 이를 숙지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플러스동물메디컬센터 최동원 원장은 "산책과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봄철에는 특히나 소형견들의 슬개골탈구와 십자인대 단열 및 파열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로, 슬개골탈구는 초기증상일경우 보호자들이 제때 인지하지 못해 3-4기 심각한 탈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들이 걸음걸이가 이상해졌다던지 무릎 부위에 손을 못대게 하는 경우 등 평상시와 다른 발과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동원 원장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기 동물 인식 향상을 위해 사료 후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동물 복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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