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30일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30일 선고

아주경제 2024-04-16 16:16:42 신고

3줄요약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16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16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다음 달 나온다. 두 사람은 첫 변론기일에 이어 마지막 변론기일에도 나란히 출석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로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30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1시 52분경 법원 앞에 도착해 침묵을 유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주장할 것인가' '재산 분할 액수를 증액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는 살짝 웃기만 했다.

그로부터 약 5분 뒤 도착한 최 회장은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질문에 "잘하고 나오겠다"고만 답변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첫 변론기일에서 당사자 법정 출석 의무가 없는데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 1월 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비공개로 진행된 첫 변론준비기일에는 노 관장이 홀로 출석했다. 그는 법정을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이날 법정에서) 오랜 30여 년간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88년 9월부터 결혼생활을 이어 왔지만 2015년경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음을 밝히는 동시에 이혼 의사도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에 실패하자 2018년 7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 자체를 거부하다가 2019년 2월 입장을 바꿔 위자료 3억원과 1조3000억원 상당 최 회장 명의 SK㈜ 주식을 요구하면서 맞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지난해 12월 노 관장 측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 측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다만 노 관장이 요구한 SK 주식 50%의 재산 분할 대신 최 회장이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노 관장은 재산 분할 액수를 1심보다 2배 가까이 높인 현금 2조30억원으로 변경했다. 분할 요구 재산 형태도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꾸고 위자료 요구액도 증액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