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2만달러(약 2800만원)를 걸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가 열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포브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AI 크리에이터 구독 플랫폼 팬뷰(Fanvue)는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AI 미인대회 ‘팬뷰 미스 AI(The Fanvue Miss AI)’를 연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AI로 생성한 '아름답고 조화로운' 여성 이미지를 제출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당신의 포부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실제 미인대회 단골 질문 등도 포함됐다.
참가 자격은 AI로 생성한 모델이어야 한다. 소셜미디어 활동 이력이 있어야 한다. 100% AI로 창작한 모델이어야 한다. 신청자는 18세 이상으로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참가비는 없다.
심사위원 자리에 AI도 앉는다. 가장 유명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타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리니'가 AI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가와 함께 참가자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크게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 영향력 등 3가지다. ‘아름다움’은 AI 모델이 얼마나 ‘미인’의 기준에 적합하고 균형감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기술’은 얼마나 정교하게 이미지를 구현 했는지를 살핀다. AI 이미지는 종종 눈이나 손가락, 배경 등에서 허점이 발견되곤 하는데,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현됐는지 여부가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은 SNS상 팔로워, 시청자 증가율, 소셜미디어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달 말 후보자를 10명으로 추린 뒤 5월 예정된 결승전에서 총 3명의 우승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승자는 총 1만3000달러(약 1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받는다. 2위와 3위는 각각 5000달러(약 700만원), 2000달러(약 3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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