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빚을 다 갚은 이후 이상민의 소비 수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 포맨'에서 이상민은 최근 일본 여행을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 로망이었다. 준호 덕분에 갈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일본 여행 중 이상민은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공개한 비용은 2만 엔(한화 약 18만 원)을 썼다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맥주 2잔과 안주 풀세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표를 보지 않고 먹었다"라며 최근 빚 청산에 대한 후련함을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20년간 빚을 갚으며 인연을 이어온 채권자 집에 찾아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이상민의 모친상에 유일하게 찾아온 채권자였다는 것.
한편, 이상민은 20년 만에 69억 7천만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과거 그는 시대를 앞서간 사업감각과 무리한 사업 확장이 빚을 진 이유였다. 또한 1999년부터 음반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MP3 시장이 확대되면서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2005년 11월 부도로 69억 8천만 원의 빚을 졌고, 그 이후에도 약 7년간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대출 알선 등 여러 구설수에 올라 이미지가 추락했으나 예능 방송을 통해 재기했다.
그렇게 재기한 이상민은 수십억 원의 빚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개인 파산을 신청하지 않고 성실하게 빚을 꾸준히 갚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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