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유명 디저트 및 베이커리 브랜드, 유명 파티시에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 전국 노포 베이커리, 전통 디저트, 핫한 로드숍, 프리미엄 샌드위치, 버거 등과 팝업 스토어를 적절하게 배치해 말 그대로 "뭘 좋아할지 몰라 전부 준비했다"라고 당당하게 어필하고 있다.
◆렌위치(LENWICH)
1989년 20대 혈기 왕성한 한국계 형제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는 뉴욕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했다. 맨해튼을 기반으로 지난 30여 년간 현지의 입맛을 사로잡아오며 현재는 16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끼 식사로서 샌드위치와 샐러드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여기에 입맛이 고급화되며 시장의 니즈와 맞물려 건강한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전파하고자 첫 해외 진출로 한국 시장을 낙점했다.
이민자들의 도시였던 뉴욕에서 유대인의 델리 음식은 뉴욕의 식문화에 뿌리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유대계 이민자들이 도시에 정착하고, 이들의 경제권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대인들의 델리가 대중화되면서 이는 오늘날 뉴욕을 상징하는 음식들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이는 처음 가게를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렌위치를 대표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아직 국내에서 아주 대중화된 메뉴는 아니지만 뉴욕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렌위치의 시그니처 메뉴인 '레니스'는 파스트라미를 즉석으로 철판에 구워 콘비프, 코울슬로, 스위스 치즈와 함께 따뜻하게 내어주는 '핫 샌드위치'다. 렌위치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핫 샌드위치 카테고리의 메뉴들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주문 즉시 주방 내에 비치된 넓은 철판에서 고기를 요리해 즉석의 묘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주재료인 파스트라미(Pastrami)는 소의 양지 부위를 활용해 양념과 함께 절이고 건조 및 훈연해 만들어내며 콘비프(Corned beef)는 부위는 비슷하나 조리법에 있어 차이가 있다. 철저한 의도에 따라 조합된 각 재료의 조화로움은 한입 베어 무는 것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빵 속 두 가지 비프는 염도가 강하지 않아 충분히 재료 본연의 육질과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아삭한 코울슬로는 산뜻한 식감과 맛의 변주를 가져다준다.
샌드위치와의 곁들임으로 감자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먹음직스럽게 녹아내린 치즈가 올려진 따뜻한 칠리 소스에 웨지 감자를 찍어 먹거나 칩 한 봉을 곁들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만은 뉴요커가 된다.
렌위치의 브라이언 주 대표는 "월스트리트의 증권맨이든 공원에서 바쁜 식사를 즐기는 학생이든 5번가에 사는 노부부든, 샌드위치는 뉴욕에 사는 모든 이들의 아침이자 점심이며 모두의 일상과 함께하는 음식이자 소울 푸드다.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다양한 샌드위치 문화를 한국 시장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의도, 역삼 등 주로 오피스 상권에서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렌위치가 최근 새롭게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은 스위트 파크 내 입점 매장 중에서 드물게 머물러 갈 수 있는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음식과 브랜드의 감성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가리게트(GARIGUETTE)
◆피에르마르콜리니
◆베통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