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성폭행 혐의 고영욱, 같은 멤버였던 이상민 저격에 해명한 내용은?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성폭행 혐의 고영욱, 같은 멤버였던 이상민 저격에 해명한 내용은?

오토트리뷴 2024-04-17 08:3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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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선고를 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동료 가수 이상민을 저격한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영욱 (사진=KBS News)
▲고영욱 (사진=KBS News)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나는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 해지도 한다”고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문장을 게재했다.

이어 고영욱은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과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이 글을 게재하자마자 “최근 70억 원의 빚을 청산한 이상민을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고영욱이 게재한 글 전문 (사진=고영욱 SNS)
▲고영욱이 게재한 글 전문 (사진=고영욱 SNS)

앞서 이상민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20년 만에 7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영욱은 이와 관련에 한 매체를 통해 “취중에 충동적으로 판단이 흐려져 올렸다가 새벽에 지웠는데 기사화가 돼 버렸다”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이상민을 저격하는 글인가’ 묻는 질문에 대해 고영욱은 “또 오해를 부를까 조심스럽다. 어쨌든 취중에 글을 올린 건 내 경솔함이 원인”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슬슬 복귀 각 노리는 거 아냐?”, “소통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영욱 (사진=KBS News)
▲고영욱 (사진=KBS News)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2년 6개월의 복역을 하고 2015년 출소했다. 그는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으며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khj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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