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가수 출신 배우 남규리가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과 은퇴 고민을 한 사연을 고백해 이목을 끌고 있다.
남규리는 지난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따돌림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남규리는 “왕따인지 몰랐다.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 여배우들이 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다”며 “알고 보니 제가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 알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남규리는 “생각해 보니 제가 좀 다르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집순이기도 해서 약간 싫었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가수 조현아는 “따돌림은 자기 자신에게 답을 찾으면 안 되는 것 같다.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거다. 자신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남규리는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만 불렀다.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차 놓고 왔으니까 나보고 가지고 오라더라”라며 “운전하기 힘든 곳 갈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남규리는 은퇴 고민까지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규리는 “저는 사실 노래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는 영원히 노래를 안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어렵게 ‘슈가맨’을 통해 멤버들을 만났는데 어떤 이유로 앨범 작업이 무산됐다. 그거에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겨서 노래를 못했다”며 “그 이후로 노래 가사도 못 듣겠더라. 스피커랑 악기도 버리고 다 차단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규리는 “권진아의 ‘위로’를 듣는데 누군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노래를 부르는데 조카가 내 눈을 보며 그 노래를 듣더라. 그때부터 가사를 쓰기 시작하고 노래까지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남규리는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며 활동 하고 있다.
khj2@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