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업 단신] 삼성전자, LS머트리얼즈, GS칼텍스, HD현대중공업, LS에코에너지

[AT 산업 단신] 삼성전자, LS머트리얼즈, GS칼텍스, HD현대중공업, LS에코에너지

아시아타임즈 2024-04-17 18:3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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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현에 최적화한 저전력 D램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대 대비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업계 최고 동작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 전송량),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인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를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탄소 포집·활용(CCU)’사업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서 연이어 초고압 케이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신제품 개발…하반기 양산 추진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현에 최적화한 저전력 D램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image 삼성전자가 17일 저전력 D램인 LPDDR5X를 개발하고 하반기 양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신제품은 전 세대 대비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다. 업계 최고 동작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 전송량),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인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 등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최근 클라우드의 도움을 받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AI가 주목받으며 저전력·고성능 D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려면 다량의 연산이 필요해 전력 소모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기기 자체 내에서 소화해야 해 저전력·고성능 D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D램 수요는 지난해 676억 기가비트(Gb)에서 2028년 1259억 Gb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가 모바일뿐만 아니라 향후 로봇,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되며 저전력 D램의 용처도 이에 맞춰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저전력 D램 응용처 확장에 대비해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체 등과 검증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 ‘750억 투자’ 구미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

LS머트리얼즈는 17일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mage 홍영호(왼쪽 두번째부터) LS머트리얼즈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롭 반 길스 HAI 대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하이엠케이 EV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를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공장은 약 750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6305㎡(약 4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2027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EV에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부품 비중이 늘고 있다”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시작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사업 협력

GS칼텍스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탄소 포집·활용(CCU)’사업에 나선다.

image 김정수(왼쪽)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과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전환 기술을 통해 연료를 비롯한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뜻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CCU 기술 개발, 인프라 점검과 상용화 가능성 검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연료 및 석유화학 기초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은 CCU 기술 검증 및 상용화 검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CCU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여수산업단지는 물론 우리나라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세계 각국은 CCU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시장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난 1월 관련 법률을 제정한 것을 비롯해 미국·EU(유럽연합)·캐나다·일본 등 주요국들도 CCU 산업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CU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CCU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다.

image 왼쪽부터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SE 대표, 최한내 HD현대중공업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 모색,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거친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 제작이 필요해 풍부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강점이 있는 분야다.

특히 조선소 내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설비 투자 없이도 대형 구조물 제작에 바로 돌입할 수 있어 해상풍력 시장은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2년 63.3GW에서 2032년에는 47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은 해상풍력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북해의 강한 바닷바람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부유식 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를 건설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 RE100 달성 위한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 첫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mage 2023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한화큐셀의 부스. (사진=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를 포함한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총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한화큐셀의 부스는 상업용 모듈 존, 유휴부지 모듈 존, 인버터 존, 차세대 셀 존, 에너지 컨설팅 존 등 총 5개의 테마로 이뤄진다.

올해 부스에는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종류와 설치 유형별로 전진 배치된다. 먼저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 유럽에서도 판매를 개시한 ‘N타입 탑콘(TOPCon)’ 모듈 신제품인 ‘큐트론(Q TRON) G2’ 모듈이 전시된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에 한화큐셀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큐트론 시리즈는 기존 ‘큐피크 듀오 지(Q PEAK DUO Z)’ 시리즈보다 약 1%p 더 높은 발전효율을 지녔다.

유휴부지 모듈 존에는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BIPV 모듈이 선을 보인다. 농경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솔루션인 영농형태양광도 실제 설치된 모습을 본 따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2016년 이래로 수차례 시범사업을 거치며 뛰어난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방음 기능과 빛 흡수 기능을 모두 지닌 모듈로, 도로나 철도 옆에 설치해 소음·빛 공해를 줄이면서 친환경 전력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솔루션이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모듈 ARTSUN(아트선) 제품도 빌딩 외벽에 설치된 모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기존 실리콘 셀보다 높은 이론한계효율을 가져 양산에 성공할 경우 사업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은 차세대 셀 존에 설치된다.

한화큐셀은 소면적 기준으로 최대효율 29.9% 기록을 검증받은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하고 그 구동 원리와 뛰어난 효율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화큐셀은 상업화가 가능한 넓은 면적과 높은 효율의 ‘탠덤 셀’을 2026년 말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한화큐셀의 우수한 제품과 탁월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 더욱 확장된 서비스와 뛰어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 덴마크서 연이어 초고압케이블 사업 따내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서 연이어 초고압 케이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image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전선)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초 덴마크에 약 13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한 바 있다.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많은 국가다. LS에코에너지는 그동안 덴마크에 1000㎞가 넘는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 170㎸(키로볼트) 이하와 220㎸ 이상 케이블 부문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협력해 고부가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유럽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LS에코에너지는 향후 베트남 등지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MOU를 체결했다. PTSC가 2030년까지 1.2GW(기가와트)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 가운데 LS에코에너지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해저케이블의 60~70%를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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