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전력은 오는 19일부터 5월7일까지 5회차 오염수 해양 방류가 진행돼 총 7800톤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방류 예정인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19만베크렐(㏃)로 기준치인 100만㏃을 밑돌았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톤을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의 총량은 약 14조㏃에 이를 전망이다. 연간 배출 상한 양은 22조㏃이다.
방사능 오염수는 방류 전 세슘 흡착장치 및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에서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다. 이후 다량의 해수로 트리튬 농도를 국가 방출 기준의 40분의 1수준으로 희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지난해 8월24일부터 시작됐으며 회계연도 기준 2023년에는 총 4회에 걸쳐 3만1145톤이 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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