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가 라디오 방송 하차 청원에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경인방송 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며 라디오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유영재는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그동안 애청해 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인방송 측은 “유영재가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영재는 2022년 선우은숙과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혼인 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유영재를 향해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선우은숙은 “전혀 몰랐던 내용이고 법적으로 제가 세 번째 부인이 맞았다”고 인정하며 유영재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이혼 후 유영재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는 후원금이 쏟아졌다. 유영재에게 향한 비난이 심해지자 일부 팬들은 유영재에게 슈퍼챗(후원금)을 쐈다.
이틀에 걸쳐 유영재가 받은 슈퍼챗은 총 38번이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1만 원에 달한다.
그간 유영재가 평균적으로 받은 슈퍼챗은 30만 원에서 40만 원 사이였으나 선우은숙과 이혼 후 유영재가 지난 한 달간 받은 슈퍼챗은 217만 원으로 후원금 규모가 약 세 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또한 유영재는 슈퍼챗과 별개로 자신 명의의 후원 계좌를 내세워 별도의 후원금을 추가로 받고 있었으며 이에 유영재가 이혼 후 벌어들인 수익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유영재가 진행하는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는 19일 생방송과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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