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코스피·코스닥 ‘출렁’...3%대 급락

[시황]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코스피·코스닥 ‘출렁’...3%대 급락

데일리안 2024-04-19 12: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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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39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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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공격을 감행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코스피·코스닥이 3% 내외의 급락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2550선까지 주저앉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39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이는 양상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2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7포인트(2.32%) 내린 2577.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하락한 2600.69에 개장해 하루 만에 재차 2600선을 밑돌았다. 이후 한때 3.08% 내린 2553.55까지 밀린 뒤 낙폭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이다. 현재 수준으로 장을 마감한다면 지난 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2542.46)를 기록하게 된다.

장 초반 하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도 연일 치솟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증시의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등은 이란의 일부 도시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313억원, 기관은 68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1조7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3.39%)를 비롯해 SK하이닉스(-6.36%), 셀트리온(-2.65%), 삼성바이오로직스(-2.53%), LG에너지솔루션(-2.52%)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 장초반부터 하락해 7만600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90포인트(2.38%) 낮은 835.7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3.58% 내린 824.9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293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953억원, 기관은 8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해 1390원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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