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더위 특수에 여름시장 치열해지고 간절기패션 사라졌다...패션사의 대응법은

4월 더위 특수에 여름시장 치열해지고 간절기패션 사라졌다...패션사의 대응법은

한스경제 2024-04-19 12:3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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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제공
지그재그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여름 마케팅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에 접어들면 전개되는 여름마케팅이 이른 무더위로 올해는 한 달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최근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나들며 이른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패션업계의 여름 수요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버티컬 플랫폼사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의 여름 의류 카테고리 거래액이 이달 들어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오른 최근 일주일(4월10~16일) 동안 여름 의류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여름옷 관련 검색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무신사의 경우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거래액을 살펴보면 반소매 티셔츠가 직전 주인 3월 22~31일 대비 86.6% 신장률을 보였다. 나시와 민소매 티셔츠도 45.3%, 피케/카라 티셔츠는 66.5%, 숏팬츠는 100.4% 증가했다.

다른 플랫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에이블리 역시 같은 기간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여름 상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숏팬츠'는 95% 검색됐다.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여름 겉옷' 키워드도 약 45% 증가했다.에이블리의 3월 기준 '여름 반바지'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1642%) 증가했으며 상품명에 '여름 카디건'이 포함된 상품은 160%, '여름 셔츠' 포함 상품 거래액은 110%나 늘었다.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반팔티셔츠와 민소매 제품 등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른 무더위에 속옷업계도 여름 상품 매출 크게 늘었다, BYC의 경우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BYC 직영점에서 여름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나 늘었다, 특히 인견 소재의 쿨피아 런닝, 드로즈, 원피스 제품 판매가 전주 대비 약 64% 급증했다.

이처럼 여름 아이템들이 일찍부터 인기를 끄는 데는 최근들어 급격히 더워진 날씨 때문이다. 통상 간절기 패션으로 분류되는 트렌치코트나 바람막이, 두툼한 자켓의 매출이 오르는 봄철이 짧아지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길어지면서 가벼운 반팔티셔츠을 빨리 사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패션업계는 간절기 특수가 짧아진 현 상황에서 실시간 거래액이나 검색량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포착해 시즌, 취향 등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4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여름옷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린넨, 민소매 등 한여름에 판매되는 소재의 의류들과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도 거래액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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