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도전' 최은우 "아이언 샷에 강점, 2년 연속 우승하기에 좋은 기회"

'타이틀 방어 도전' 최은우 "아이언 샷에 강점, 2년 연속 우승하기에 좋은 기회"

한스경제 2024-04-19 17: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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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KLPGA 제공
최은우. /KLPGA 제공

[김해=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사상 첫 2연패 및 2회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최은우는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그는 오후 5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최은우는 201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여태까지 이 대회에서는 2연패는 물론 2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도 배출되지 않았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최은우는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최은우와 일문일답.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를 뛴 소감은.

첫 우승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다 보니 시작이 떨리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이였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먹자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첫 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어서 만족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올해는 날씨가 맑아서 훨씬 더 좋은 조건에서 플레이 했던 것 같다.

-최장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은.

전장이 길기는 하지만 작은 그린이 있어서 프린지 앞쪽으로 온 그린만 시켜도 그렇게 어려운 퍼트가 남지 않는다. 오늘도 그린 앞쪽을 공략해서 오르막 퍼트를 하는 공략법을 많이 활용했다. 또 긴 홀에서 뒷바람이 도와줘서 롱아이언을 생각보다 덜 썼다.

-지난해 아버님 생신 때 우승했는데.

아빠가 음력 생일이라 다음 주 화요일이 생신이시다. 아빠가 선물을 미리 달라고 얘기하셨었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작년에는 옷 한벌 해드렸는데 물질적인 것보다 우승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첫 우승 이후 '톱10'을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지난해를 돌아봤을 때 컷탈락을 1번만해서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톱10' 기록을 못한 것은 반대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 코스에서 통하는 자신의 강점은.

올해로 9번째 참가하는 대회인데 누구보다 코스 경험이 많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를 공략할 때 거리가 나면 당연히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아이언에 강점이 있어서 그린 공략할 때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파5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파로 막아야 하는 홀은 확실하게 어프로치 공략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우승 예상 스코어는.

일단 1라운드를 5언더파로 시작했으니 두자릿 수 언더파는 기록해야할 것 같다. 12~13언더파는 기록해야 우승할 것 같다.

-투어 생활 10년 차인데 앞으로의 목표는.

작년에 우승도 하긴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골프를 꾸준히 10년, 20년까지도 하고 싶다.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즐기면서 오래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

-남은 라운드 각오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는데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욕심이 더 나기도 한다. 오늘 플레이했던 것처럼 제 공략법을 고수해서 끝까지 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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