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치과의사 남편, 전업주부로 육아" 해고통지서 전달 (편스토랑)[종합]

양지은 "♥치과의사 남편, 전업주부로 육아" 해고통지서 전달 (편스토랑)[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04-19 21:2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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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양지은이 전업주부였던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과 트로트 퀸 양지은의 특별한 인연이 깜짝 공개됐다.

앞서 양지은은 '편스토랑'에서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을 공개해 화제된 바 있다.

양지은은 "남편이 치과의사로 일했을 때는 내가 아이들을 맡아서 키웠고, 지금은 내가 일을 하고 있어서 남편이 2년 반 동안 육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아이들의 생일마다 미역국을 챙긴다며 "미역국을 웬만하면 아이 태어난 시간까지 맞춰서 끓여 준다"고 자랑하기도.



이날 양지은은 남편에게 의문의 종이를 내밀었다. 흰 종이에는 '해고 통지서'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해고통지서의 정체는 양지은이 직접 남편을 위해 준비한 '전업주부 해고통지서'였다.

양지은은 "제 친구들의 남편만 봐도, 우리 남편처럼 살림만 하는 남편은 보기 드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둘 중 한 명은 아이와 붙어있어야 한다며 남편이 망설이더라"며 "그래서 내가 아예 해고통지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지은의 남편이 가족을 위해 육아에 전념한 시간을 뒤로하고, 현업인 치과의사로 복귀할 시기가 된 것.



양지은의 남편은 "안 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아빠가 일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좋지"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아이들에게 엄마는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밥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내 꿈을 펼치게 해줬으니, 이제 당신의 꿈을 다시 펼쳐라"고 격려했다.

"육아 노하우를 인수인계 해 달라"는 양지은에게 남편은 "아이들 아침, 간식, 점심, 간식, 저녁 다섯 번만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은 300칼로리, 아침 간식은 200칼로리, 점심은 400칼로리"라며 아이들의 칼로리까지 챙기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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