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와 얘기하고 있다” 나스타 복귀가 다가올수록…KIA 40세 타격장인은 구슬땀을 흘린다[MD광주]

“(최)형우와 얘기하고 있다” 나스타 복귀가 다가올수록…KIA 40세 타격장인은 구슬땀을 흘린다[MD광주]

마이데일리 2024-04-20 05: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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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최)형우하고 얘기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해결사이자 ‘나스타’ 나성범(35)이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 및 수비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3월17일 시범경기 광주 KT전 이후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나성범은 작년에도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무리하게 조기 복귀를 추진하지 않았다. 나성범에게 “(복귀를)늦춰야 된다, 늦춰야 된다”라고 했다. 사실상 4월 복귀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진 나성범은 러닝에 이어 타격, 수비까지 야구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해내고 있다. 실전이 1개월 정도 없어서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그것도 많은 경기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결국 나성범은 빠르면 다음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로 이어질 서울 원정 6연전 도중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나성범이 합류하면 4번 타순을 꿰차면서, 타순과 포지션에 약간의 변동이 예상된다. 어떤 변동이든 무조건 좋은 일이다.

역시 나성범의 합류로 최형우의 역할 조정이 최대 관심사다. 타순은 이범호 감독이 초기에 구상한 4번 나성범-6번 최형우 체제가 본격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클린업트리오에 들어온 이우성,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최근 타격감도 괜찮다. 반면 최근 최형우의 타격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타순은, 어차피 당일 컨디션과 상대 투수 데이터에 따라 조정되는 게 일상적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비 포지션이다. 이범호 감독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그는 “초반엔 수비를 많이 못 내보낼 것 같다. 형우와도 얘기하고 있다. 3일씩 돌아가며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3일이 부담스러우면 이틀만 하고, 방향을 좀 찾아가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 얘기는 최형우가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형우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나성범도 어느덧 35세로 적은 나이는 아니다. 다리 부상이 고질화 된 만큼, 장기적으로 지명타자 비중을 높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최형우가 확고부동한 붙박이 지명타자라는 점이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두 사람이 지명타자를 1주일에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얘기한 것이다. 최형우가 과연 일주일에 3경기나 좌익수 수비를 맡을 수 있을 것인지 관건이다. 이 부분을 이범호 감독이 최형우와 직접 얘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형우와 나성범이 지명타자와 외야수비 한 자리를 나눠 맡고,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은 붙박이다. 이는 이우성이 이제 완전히 붙박이 1루수로 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이우성은 근래 1루수 출전 비중이 높았다.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1-3으로 승리한 뒤 연타석 홈런을 때린 최형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형우와 성범이가 서로 체력안배를 해주면 문제없을 것 같다. 형우는 수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2주 정도 없는 것보다 안 좋으면 2~3일 쉬게 해주면서 품에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로테이션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나성범이 막상 개막 후 2~3주간 없다 보니 알게 모르게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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