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공개한 역대급 캠핑카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이효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주도에서 캠핑카를 운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녀가 타는 캠핑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꽃무늬 수영복을 입고 벙거지 모자 차림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해외로 착각할 만한 탁 트인 자연과 넓은 도로가 펼쳐졌다.
당시 이효리가 공개한 캠핑카는 '폭스바겐 그랜드 캘리포니아 600'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알고 있는 커다란 벙커의 캠핑카나 모터홈이 아닌 언제 어디로든 떠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캠퍼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는 창밖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지만 내부 블라인드를 통해 완벽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주에 사는 이효리의 캠핑카로 안성맞춤이다.
해당 차량은 무엇보다 실용성이 탁월하다. 플랫 구조의 2열 시트, 팝업 텐트, 그리고 4인 취침 공간을 제공하여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내부 구성은 달라지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수입된 모델은 주방 시설이나 화장실은 없다.
대신 1열의 운전석과 동반석의 회전이 가능하며 측면 슬라이딩 도어에 결합되는 테이블을 꺼내 5명이 둘러앉을 수 있다. 이처럼 제한된 구성에도 불구하고 휴식과 취침이 모두 가능한 형태로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해서 간단한 캠핑이나 여행에 적합하다.
팝업 텐트 내부는 카라반의 침대와 같은 구조다. 또한 팝업 텐트는 완벽히 차단되는 재질이며 개폐가 가능해서 환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텐트는 좌우에 이중 잠금장치를 풀고 루프를 올리거나 내리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후면부 도어에는 2개의 캠핑 의자가 수납되고, 트렁크 공간은 상당히 넓어 웬만한 캠핑 장비는 한 곳에 모두 수납이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는 일체감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실내 인테리어와 안전하고 여유로운 공간 구성이 특유의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폭스바겐 캘리포니아는 프리미엄 캠핑카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효리 언니가 선택한 캠핑카도 특별하다", "제주에서 살면 진짜 안성맞춤이네", "저도 늘 눈여겨보던 캠핑카네요", "카페 정리하고 홀가분할 텐데 마음껏 여행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2년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했지만 지난 15일 이상순의 제주도 카페 공식 SNS에는 "마지막 영업 소식에 대해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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