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급실' 계보 잇는다…izi 오진성 "다시 제 품으로 돌아오세요" (인터뷰③)

[단독] '응급실' 계보 잇는다…izi 오진성 "다시 제 품으로 돌아오세요"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2024-04-20 12: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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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오랜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음악 사랑, 겸손한 면모를 보여주는 오진성.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그의 노래가  많은 이들을 울릴 수 있는 이유다. 

밴드 이지(izi) 보컬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오진성이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를 발표, 감성 록발라드 메가 히트곡 '응급실'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오진성은 "'응급실'로 많은 사랑을 받아보고 인기도 누려보면서 허세를 부린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노래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더욱 커졌고,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기 때문에 모든 순간이 감사함으로 가득하다. 스스로 나태해지거나 교만하지 말자고 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프로듀서 Extra Symphony(김동현)도 오진성의 겸손하고 성실한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Extra Symphony(김동현)는 "오진성과 작업을 함께하면서 놀랐던 부분이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고, 말한 대로 산다는 것이다. 그동안 저와 함께 작업한 가수들이 이 말을 듣고 서운할 수도 있지만 오진성은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가수들은 잘 만들어준 노래를 부르기만 할뿐 협업이 안 된다. 잘 되면 자신의 인기만 누리고, 잘 되지 않으면 저를 원망하기 바쁘다. 오진성은 모든 것을 저와 함께 의논하거나 제 이야기를 전적으로 따랐다. 오진성을 보고 다른 가수들도 원동력 삼아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진성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조언하는 것은 건방진 느낌이다.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 줬을 때 자극 받는 것은 좋지만, 의도적으로 끌고 가고 싶지는 않다. 형과 저처럼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합치면 시너지가 나면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는 오진성이 Extra Symphony(김동현)가 공동 대표로 있는 에그뮤직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유기도 했다. 

오진성은 "제가 회사의 일원이 되어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소속 아티스트가 되어 같이 가자는 마음을 전했다. 형을 처음 만나 이야기나누면서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강단 있는지 알았다. 제 최대 약점이 마음이 약하다는 것인데, 형이 저를 잘 잡아준다. 형이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저 역시 불타는 마음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처럼 오진성은 Extra Symphony(김동현)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 열정만을 그렸다. 지난 추억의 소중함도 물론 중요하고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감사한 시간임은 분명하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인 채 살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응급실'은 저와 평생 함께할 노래다. 늘 감사하고 좋은 마음만 갖고 있다. '응급실' 덕분에 계속 공연도 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온다. 최근에도 한 예능에서 양세찬 씨가 '응급실'인데?'라며 깜짝 놀라고, 유재석 형님도 '응급실'이란 말에 반가워하더라. 'SNL코리아'에도 노래방에서 '응급실'을 부르는 장면이 나와서 반가웠다. 제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도 20년 가까이 '응급실'이 사랑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오진성. 절실한 마음에 노래방 회사에도 직접 연락해 신곡 발매 계획을 공유하며 신곡 등록 요청까지 했다는 전언이다. 

오진성은 "'기억속의 멜로디'는 남자들이 소주 한 잔 마시면 꼭 부르고 싶어질 노래다. 그때 그 시절 향수가 느껴지는 곡"이라 자랑하며 "추억에 젖어들고 싶을 때 부르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면서 감성에 집중하라"고 보컬 꿀팁을 나눴다.  

긴 공백기로 인한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끊임없이 제 안의 음악 열정을 뿜어내고, 음악 세계를 표출하고 싶다. 노래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마음이다.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음악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테니 다시 제 품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 과거 제 팬들만 돌아와도 감사하고 좋을 것 같다. 형 살아 있으니까 다시 돌아와라!"고 전했다. 

사진=에그뮤직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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