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야끼니꾸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한 고객의 대량 주문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한 누리꾼이 4000엔(약 3만 6000원)의 가격으로 운영되는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가장 비싼 우설 메뉴를 50인분이나 주문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은 게시물에서 "점장에게 이렇게 주문하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혼이 났다"며 "그럴 거면 무한리필 그만둬라"라는 말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엑스에서 1억회 이상 공유되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사건을 두고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지지파는 "무한리필집에서는 어떻게 주문해 먹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파는 "다른 손님들도 피해를 본다"며 "어느 정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음식점을 야후 재팬이 취재한 결과, 주문 마감 5분 전 우설 재료가 품절되자 점장이 손님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다른 요리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고, 손님 역시 이를 수락해 갈등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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