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황준서, 두 번째 선발 등판서 '5이닝 1실점'…공격적 승부 눈길 [대전 라이브]

'슈퍼 루키' 황준서, 두 번째 선발 등판서 '5이닝 1실점'…공격적 승부 눈길 [대전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2024-04-20 18:3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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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잘했다.

한화 이글스 신인 좌완투수 황준서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전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망설임 없이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고, 빠른 승부로 타자들을 요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구, 1구를 던질 때마다 관중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총 투구 수는 64개(스트라이크 42개)였다. 효율적인 피칭 덕에 투구 수를 아꼈다. 패스트볼(31개)과 포크볼(30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h였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황준서는 스프링캠프 내내 5선발 경쟁을 펼쳤다. 김민우가 5선발을 꿰차 2군 퓨처스팀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다.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1군에 합류했다. 왼쪽 날갯죽지 부분에 담 증세를 보인 김민우 대신 이튿날인 31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프로 데뷔전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을 선보였다. 한화의 14-3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승도 챙겼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서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황준서가 10번째였다.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이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달성한 이후 누구도 해내지 못했다. 황준서는 올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 앞에서 18년 만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후 중간계투진으로 향했다.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황준서는 4월 4경기 5⅔이닝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런데 김민우에게 이상이 생겼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서 공 4개를 던진 뒤 갑작스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황준서가 대체 선발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황준서는 삼성을 상대로도 씩씩하게 투구했다. 1회초 김지찬을 유격수 뜬공,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 구자욱을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9개로 1회를 삭제했다.

2회초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영웅을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냈다. 2루에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왔고, 1루에서 강민호만 아웃시켰다. 한화는 비디오판독으로 2루에서 아웃/세이프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그대로 세이프였다. 황준서는 김헌곤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3회초 류지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뒤 류지혁을 도루실패아웃으로 정리했다.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3회초는 막을 내렸다.

황준서는 4회초 1실점을 떠안았다. 이재현의 3루 땅볼, 구자욱의 루킹 삼진으로 금세 2아웃을 이뤘다. 후속 맥키넌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영웅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0-1.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방문 후 황준서는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5회초 김헌곤의 루킹 삼진,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1루가 됐다. 이성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세 타자 만에 5회초를 끝마쳤다.

황준서의 임무는 거기까지였다. 0-1로 뒤처진 상황, 6회초를 앞두고 장시환에게 공을 넘겼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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